속이 헛헛할 때 탄산을 마십니다. 내 몸에 전해질이 부족하다 싶을 때 이온 음료를 찾습니다.
달달한 게 먹고 싶으면 식혜, 라테 등등 기호에 따라 비장애인들은 골라 먹을 선택권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각장애인들에게 캔 음료 종류는 딱 두 가지 뿐입니다. 음료와 탄산.
진열대 안에는 수십 종류의 제품이 있는데 이들이 고를 수 있는 건 이 두 가지뿐입니다.
SBS가 12년 전인 2014년, 캔 음료 위의 점자 문제를 지적할 땐 '음료'로만 적혀 있었습니다.
그 뒤 2017년, 한 음료 제조사가 탄산 음료에 한해 '탄산'이라는 점자를 새겼습니다.
SBS는 5년 전인 2021년, 또 다시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음료'와 '탄산'밖에 없다고 말이죠.
그리고 2026년에는 얼마나 달라졌는지 다시 한번 실태를 파악했더니,
아직까지는 2021년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음료'와 '탄산'
제관 업체(캔 제조사)의 제조 상 어려움, 재고 관리의 부담, 음료 제조사의 비용 증가 등등이
참으로 '불친절한 캔 음료 씨'를 계속 불친절하게 놔두고 있는 이유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컵밥, 사발면 등등은 구체적인 제품명이 점자로 새겨져 유통되고 있고,
심지어 연필 크기만 한 화장품도 당당히 자신을 점자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말로 불가능했다면 여전히 '음료'로만 돼 있었겠죠?
우리는 믿습니다. '음료'가 '탄산'이 됐듯이 '탄산'뿐만 아니라
제품명이 점자로 새겨진 캔 음료가 시중에 유통될 거라고 말이죠.
비디오머그는 그날을 위해 끝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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