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대부분 고급 호텔을 찾는 외국인과 내국인 수요가 중심인 펜션 간의 실적 격차가 벌어지며 '숙박업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야놀자리서치는 올해 1분기 5성급 호텔의 가용 객실당 매출(RevPAR)이 전년 대비 51%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객실 점유율도 40% 넘게 늘었는데, 한한령 완화 조짐 속에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펜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9% 줄어들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객실 단가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도 점유율이 급감한 것은 내국인 관광객들이 펜션이라는 선택지 자체를 지우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펜션을 찾는 사람이 줄어든 것은 경기 탓뿐 아니라 업자들이 스스로 초래한 위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매출을 올려야 한다는 업종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가격대가 올라갔다는 불만이 있는 것입니다.
기본 숙박비 외에도 옵션마다 최소 수만 원이 넘는 추가 비용이 심리적 저항을 만든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바비큐 사용료와 인원 추가비, 심지어는 수영장 온수 사용료까지 별도로 요구하면서, '차라리 호텔을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이용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숙박 업계에선 2분기 봄철 나들이 수요로 모텔 업계의 경우 일부 반등을 예상했지만, 펜션의 경우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최강산,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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