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와 연세대가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대학들의 수시 선발 비율도 사실상 최대 규모로 증가한 가운데 최상위권 대학을 꼭짓점으로 한 수시 합격자의 연쇄 이동이 늘면서 어느 때보다 대입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더구나 2028학년도 대입은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이 처음 치러지는 데다 '내신 5등급제'도 처음 시행돼 수험생들로선 더욱 치밀한 전략이 요구됩니다.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오늘(30일) 공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2028학년도 서울대 정시 선발인원은 1천307명(34.3%), 연세대는 1천355명(33.8%)으로 각각 전년도 대비 15.6%, 1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려대는 1천867명으로 전년도 보다 0.2%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이들 3개 대학의 2028학년도 정시 선발인원(36.3%)은 전년도보다 11.3%나 줄게 됩니다.
이들 대학의 수시 선발 인원이 급증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학교 내신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 대입은 내신 5등급제·수능 개편·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으로 내신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최상위권 대학은 학교 내신 외에 서류 심사 중요도도 증가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수험생들은 우선 학교 내신 관리를 가장 충실히 해야 한다"며 "상위권 대학은 수능을 통한 정시 기회가 줄어든 상황임을 잘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입시업계에선 2028학년도에 서울대와 연세대가 정시 선발 인원을 대폭 줄이고 수시 선발 인원을 크게 늘림에 따라 중하위권 대학들이 당초 수시 모집 인원을 채우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방의대의 지역의사선발제 역시 대부분 수시 전형으로 진행되는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에 중복 합격한 최상위권 수험생이 대거 연쇄 이동하면서 당초 수시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지방권 대학들이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며 "어떤 대학은 80%를 수시로 뽑겠다고 했다가 실제는 대부분의 정원을 정시로 충원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교협은 오늘 전국 194개 회원 대학이 제출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공표했습니다.
2028학년도 대입 모집 인원은 34만 8천789명으로, 2027학년도보다 3천72명 증가합니다.
수시모집 비율은 전체의 80.8%로 총 28만 1천895명을 선발합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4천312명(0.5%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시모집 비율은 19.2%로 총 6만 6천894명을 뽑습니다.
전년도보다 1천240명(0.5%포인트) 줄게 됩니다.
수시 비중은 2022학년도 75.7%, 2023학년도 78.0%, 2024학년도 79.0%, 2025학년도 79.6%, 2026학년도 79.9% 등 꾸준히 커져 2027학년도엔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었습니다.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 위주로,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기조가 계속 유지됩니다.
수시의 86.0%는 학생부 위주 전형, 정시의 92.4%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지역균형) 가운데 기회균형 모집 인원은 3만 7천752명(정원 외 포함)으로 전년도 대비 428명 증가합니다.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 모집 인원은 1만 5천263명으로 724명 늘어납니다.
의과대학 지역인재특별전형 모집 인원은 1천147명으로, 전년도보다 103명 줄어듭니다.
다만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총 610명으로 2027학년도(488명)보다 122명 증가합니다.
대교협은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자료집을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adiga.kr)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