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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 꺾고 세계선수권 1차전 승리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 꺾고 세계선수권 1차전 승리
▲ 중국전 2골 2어시 활약한 김상욱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B(3부 리그) 대회 첫판에서 중국을 시원하게 격파했습니다.

대표팀은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나란히 2골씩 터트린 김상욱과 김건우의 맹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7대 4로 제압했습니다.

지난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디비전1 그룹 A(2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습니다.

경기 초반 양상은 다소 답답했습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만 20개의 유효슈팅을 쏟아내며 공격 주도권을 쥐었지만, 마무리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1피리어드 10분 5초 오인교의 슈팅이 상대 골리 뒤로 흐른 것을 김상욱이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으나, 불과 2분여 뒤인 12분 54초 중국 황이샹에게 기습적인 동점 골을 허용하며 1대 1로 첫 피리어드를 마쳤습니다.

승부의 추가 한국 쪽으로 확 기울어진 것은 2피리어드였습니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만 무려 4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9분 59초 강윤석의 스냅샷으로 다시 앞선 한국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 옌루이난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2분 2초 김상욱의 절묘한 센터링을 받은 김건우가 원타이머 슈팅으로 득점하며 팽팽했던 균형을 깼습니다.

불과 46초 뒤인 12분 48초에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시환이 상대 반칙에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슈팅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17분 27초에는 김상엽의 강력한 슈팅이 굴절되며 골망을 갈라 5대 2까지 달아났습니다.

3피리어드 들어 중국이 파워 플레이(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득점으로 쫓아오자, 한국 역시 7분 44초 김건우의 파워 플레이 골로 침착하게 응수했습니다.

중국은 15분 21초 한 골을 더 만회한 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골리까지 빼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종료 1분 33초 전 김상욱이 비어있는 골대에 퍽을 밀어 넣는 엠티넷 골로 7대 4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기분 좋은 첫 승을 수확한 한국은 오늘(30일) 오후 5시 스페인과 2차전을 치릅니다.

스페인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에스토니아에 12대 2로 대패했습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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