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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 남아 계속 사업할 것…소형 SUV 생산 200만 대 돌파"

GM "한국 남아 계속 사업할 것…소형 SUV 생산 200만 대 돌파"
▲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 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

한국GM이 총 6억 달러(8천800억 원) 투자 유치에 이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 200만 대 돌파라는 잇따른 낭보를 전했습니다.

미국 관세로 재점화한 철수설을 극복하고 GM의 소형 SUV 생산기지로 거듭났다는 분석인데 여기에는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 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은 지난 28일 한국GM 창원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철수설과 관련해 들리는 소식은 사실과 다르다"며 "GM은 한국에 남아 계속 사업을 운영할 것이고, 우리가 가진 자산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트리 총괄 부사장은 "GM은 지속적인 투자, 5천200t 프레스 설비 설치 등과 같은 직접적 행동으로 철수설을 불식하고자 한다"며 "GM이 한국에서 철수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투자를 이어 나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GM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의 합산 누적 생산량이 200만 대를 넘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기자 간담회

두 차종은 기획,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한국에서 수행됐고,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42만 2천792대가 판매돼 소형 SUV에서 43%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200만 대 생산은 GM 한국사업장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밝혔습니다.

카트리 총괄 부사장은 한국 시장이 GM에 있어 주요 생산기지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는 "GM이 보유한 한국 공장들은 노조와의 협력 아래 최대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창원과 부평의 생산시설, 보령의 6단 자동변속기(GF6) 생산 공장까지 최대 캐파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철수설을 논하기보다 현재와 같이 최대 생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노조와 어떻게 더 협력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도 "한국은 GM의 4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전 세계 4번째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이 크지 않은데도 4개 브랜드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수출 차종 1위이기도 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단독으로 생산하는 창원공장은 GM 생산기지 중 가장 높은 95%의 가동률을 보입니다.

다만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전동화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시점에서 부평 및 창원공장이 생산 차종으로 전기차를 배정받지 못한 점은 가장 큰 리스크로 여겨집니다.

카트리 총괄 부사장은 "한국 생산 차량에 대한 수요는 생산이 이를 충족하지 못할 정도로 강하다"며 "다만 제품 및 시설 투자는 작은 프로젝트가 아니기 때문에 신에너지차량(전기차·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을 전담하는 팀이 기회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우 한국GM 생산 부문 부사장도 "이미 창원공장은 전기차를 생산한 경험이 있다"며 "공장은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것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소형 SUV는 내연기관 차량 중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형 SUV 모델을 고객들이 지속해 요구하고 있어 한국에서의 생산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트리 총괄 부사장은 중동 사태에 대해 "직접적으로 받은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며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문이 제 역할을 하고 있고, 자동차 산업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한국 정부가 조치를 잘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한국GM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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