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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의혹' 번질라…양구 공천 취소·순천 내일 결론

<앵커>

민주당 기초단체장 공천이 일부 후보들의 비위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양구군수 후보 공천을 취소했고,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순천시장 후보 등에 대해선 이르면 내일(30일)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민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르면 내일, 윤리감찰단 재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조사 대상은 이미 당의 공천을 받은 서울 종로와 강북, 그리고 전남 순천의 기초단체장 후보들입니다.

손훈모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의 경우, 선거 캠프 측 인사가 한 사업가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A 씨/사업가 : 그거 5개밖에 안 돼. 우선 쓰고 나도 준비 좀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네. 아이고 감사합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 후보는 유권자에게 현금을 지급했단 의혹을, 이승훈 강북구청장 후보는 식사비를 대납했단 의혹을 각각 받고 있습니다.

이들 후보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전체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김철 강원 양구군수 후보에 대해선 아예 공천 자체를 취소했습니다.

과거 성 비위 관련 의혹이 당 내부 기관을 통해 접수됐는데, 김 후보는 의혹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당 지도부는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며 공천 취소를 결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강준현/민주당 수석대변인 : 양구군수 선거구에 대해서 후보자 추천을 무효화하고, 후보자 재추천을 위해서 해당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기초단체장 공천이 바람 잘 날 없는 가운데 정청래 대표는 이런 경고를 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오만한 언행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조치하겠습니다.]

그런데, 친청계로 알려진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의 경우,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졌지만, 문제가 없단 당의 결정이 내려지면서 경선 경쟁자였던 친명계 안호영 의원이 12일간 단식으로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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