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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비판' 독일 총리에 "자신이 무슨 말 하는지 몰라"

트럼프, '이란전 비판' 독일 총리에 "자신이 무슨 말 하는지 몰라"
▲ 지난 3월 백악관에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메르츠 독일 총리(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전을 비판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겨냥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메르츠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전날 독일 서부의 한 김나지움(중·고등학교)을 방문해 "미국이 전략 없이 이번 전쟁에 돌입한 것은 꽤 명백하다"며 "이란은 예상보다 훨씬 강하고, 미국은 협상에서도 설득력 있는 전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다면 전세계가 인질로 잡힐 것"이라며 "나는 지금 이란에 대해 다른 국가나 대통령들이 오래 전에 했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이 경제적으로나 다른 면에서나 부진한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란의 핵 보유 저지를 최우선 명분으로 내세운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임에도 이란전을 비판한 독일의 경제 성과 등을 깎아내리며 비판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 과정에서 비협조적이었던 나토의 유럽 동맹국들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해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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