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 봉쇄부터 풀고 핵 협상은 뒤로 미루자는 이란의 제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종전 협상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참모들과 함께 이란의 단계적 종전 제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0년 핵 프로그램그램 중단과 고농축 우라늄 전량 해외 반출을 요구하는 미국과 우라늄 농축 5년 중단 뒤 이후 5년간 저농도 농축은 허용, 그리고 고농축 우라늄은 절반만 러시아로 이전하겠다고 한 이란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봉쇄를 먼저 풀고 핵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곧 입장을 밝힐 거라고 전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핵 무기 영구 포기라는 자신의 핵심 요구를 이란이 수용하겠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부 장관 (폭스뉴스 인터뷰) : 대통령의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이 상황에 처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핵 문제'라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러시아로 가 푸틴 대통령을 만난 이란 아라그치 장관은 종전 협상 지연 책임을 미국에 돌리면서도 회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미국은 이번 전쟁 목표를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협상을 요청한 것입니다. 어떻게 대응할지 지금 검토 중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종전 협상에 개입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모든 노력을 다해 이란의 이익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평화가 가능한 빨리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크렘린궁은 러시아의 생각을 해외와 가까운 파트너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혀 종전 관련 의견을 미국에 낼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장채우·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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