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백악관 행사장에서 총을 쏜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사건이 평소 트럼프를 악마화해온 세력들 때문이라면서 정적들을 공격하는 데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시간 지난 토요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 앞에서 총을 쏘며 돌진한 31살 앨런이 기소됐습니다.
대통령 암살 미수 등 일단 3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토드 블랜치/미 법무장관 대행 : 첫 번째 혐의는 미국 대통령 암살 미수입니다. 이 혐의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앨런이 주를 넘어 총기를 운반한 혐의와 폭력범죄 도중 총기를 발사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더 추가될 수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앨런이 범행 하루 전 워싱턴 힐튼 호텔에 숙박했으며 계획된 범죄라고 말했습니다.
[지니 피로/미 워싱턴DC 검사장 : 앨런은 적어도 세 자루의 칼과 온갖 도구들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해를 끼칠 목적으로 그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소리입니다.]
수갑을 찬 채 법원에 출석한 앨런은 혐의에 대해선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많은 폭력에 직면한 사람은 없었다며 '트럼프 악마화'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이런 정치적 폭력은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을 체계적으로 악마화해 온 데서 비롯됩니다. 평론가, 민주당의 선출직 인사들과 일부 언론인에 의해서 말입니다.]
반 트럼프 성향의 방송인 지미 키멀의 발언도 정조준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불과 이틀 전, ABC의 심야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은 역겹게도 멜라니아 여사를 '예비 과부'라고 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미 키멀쇼를 방송되는 ABC를 향해 키멀을 당장 해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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