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재 전 법무장관이 징역 20년을 구형받았습니다. 오늘(28일)은 김건희 여사의 항소심 선고가 예정돼 있고 내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심 선고가 이어집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선포 후 법무부에 합수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장관에 특검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이 내란을 정당화하고 절차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앞장섰다고 지적했습니다.
법 집행 최후의 보루인 법무부를 내란 집행 기구로 만든 책임을 물어, 징역 15년을 구형한 한덕수 전 총리와 이상민 전 장관보다 더 높게 구형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최후진술에서 "혼란을 방지하고 예견되는 상황 관련 지시를 했을 뿐"이고 "이게 죄가 된다면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공직자 업무를 방치해야 하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박 전 장관의 1심 선고는 오는 6월 9일 이뤄집니다.
오늘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도 열립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오후 3시 김 여사에 대한 2심 판단을 내립니다.
김 여사의 혐의는 주가조작과 무상 여론조사 수수, 통일교 금품 수수 등 크게 세 가집니다.
1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통일교에서 현안 청탁 대가로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김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특검팀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는데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주가조작 부분에 대한 방조 혐의를 추가해 2심 재판부가 이를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됩니다.
내일 오후 3시엔 윤 전 대통령의 공수처 체포 방해 사건에 대한 2심 결과가 나옵니다.
SBS는 두 항소심 선고 공판 모두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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