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행사장 앞 총격 사건이 민주당 진영의 '트럼프 악마화'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브리핑에서 "최근 몇 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많은 총알과 폭력에 직면한 사람은 없다"며 "이런 정치 폭력은 논평가들, 민주당의 선출직 인사들, 그리고 일부 언론에 의해 체계적으로 악마화한 데서 비롯됐다"고 말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을 파시스트나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거짓 낙인찍고 헐뜯으며 히틀러에 비유함으로써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이런 폭력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대통령 및 그의 지지자에 대한 좌파의 증오 집단은 수많은 사람을 다치거나 죽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5일 밤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피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은 범행을 앞두고 가족에게 보낸 선언문에서 "소아성애자, 강간범, 반역자가 그의 범죄로 내 손을 더럽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압제자의 범죄"를 처단하겠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행동임을 암시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이 잠재적 암살자의 선언문 중 상당 부분은 우리가 매일 많은 사람들로부터 듣는 말과 다르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독재자'로, 트럼프 행정부를 '파시스트 국가'로 표현한 민주당 정치인들의 발언을 열거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몇 년 동안 날마다 이런 말을 하면 이미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폭력을 부추기게 된다"며 "그것이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이 대통령을 상대로 목격해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앨런의 만찬장 난입 시도를 제압하는 데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큰 역할을 했고, 이 과정에서 요원 한 명이 부상한 사실 등을 거론, "비밀경호국은 국토안보부의 핵심 요소"라며 "이는 국토안보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상기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 의회가 이 핵심 기관을 73일 동안 자금 없이 방치한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연방 기관의 셧다운(일시적 기능 정지)"이라면서 민주당이 국토안보부 셧다운 종료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30일 안에 행사를 다시 개최할 경우 경호 문제를 고려해 백악관에서 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불행하게도 이곳에는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만큼) 큰 방이 마련돼있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착공한 백악관 이스트윙의 대형 연회장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추후 핵 협상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자신의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그 제안이 논의되고 있었다"면서도 논의 결과는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듣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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