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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어제 하정우 만나…하정우, 부산 북갑 보선 출마 결심 굳힌듯

정청래, 어제 하정우 만나…하정우, 부산 북갑 보선 출마 결심 굳힌듯
▲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만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하 수석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결심을 굳힌 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오늘(27일) "전날 저녁 정 대표가 하 수석과 함께 서울 시내 모처에서 약 2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AI(인공지능) 3대 강국' 정책 설계자로서 국회에 와서 입법으로 성과를 내달라"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지역구를 계승·발전시키고, 전 후보와 함께 부·울·경(PK) 선거의 견인차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하 수석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하 수석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사실상 '출마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에선 하 수석이 오늘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면담에 배석한 뒤 출마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출마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에서 정 대표와 하 수석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보수 진영에선 무소속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입니다.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됩니다.

북갑은 2024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이 승리한 곳으로, 한 전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로 꼽힙니다.

당내에선 전 의원이 3선 의원으로 다져온 지역 기반에 더해 부산 사상초·사상중·구덕고를 졸업한 '찐 지역인재'(진짜 지역인재)로서 탄탄한 지역 연고를 갖춘 하 수석이 출격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정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가 단순한 의석 확보를 넘어 PK 지역 전체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이달 초부터 하 수석에게 공개 러브콜을 거듭 보내며 공을 들여왔습니다.

앞서 전 후보도 지난 15일 부산 현장최고위에서 "(하 수석은) 고등학교 6년 후배다. 우리 고교에 이렇게 걸출한 인물이 있는 줄 몰랐다"며 하 수석을 추켜세운 바 있습니다.

한편,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의 보궐선거 출마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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