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은 둘 다 전쟁은 부담스럽지만 출구도 찾지 못하고 있는 갑갑한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다시 협상 조건을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은 전화로 하겠다면서 이제 대표단을 파키스탄에 안 보낼 거처럼 압박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현지시간 26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하루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인 오만을 방문해 국가원수인 하이탐 술탄을 만난 뒤, 곧바로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을 만나 종전 협상을 위한 구체적 조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 재방문 일정을 마친 아라그치 장관은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이동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낭비된다'면서, 협상단의 파키스탄 방문을 취소한 상태라 대표단급 협상이 당장 열릴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대화를 원하면 전화만 하면 된다고 협상 여지를 계속 열어두는 만큼,
[트럼프/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우리는 모든 수단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이란이 대화를 원하면 우리에게 오거나 전화하면 됩니다. 아시다시피 전화가 있잖아요.]
양국 실무단급 간의 물밑 조율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레바논 전선은 사실상 휴전이 무력화되며 다시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 크파르 테브니트 등을 공습했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해 양측 모두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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