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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러 '혈맹' 부각 행사 앞두고 고위급 파견

러시아, 북러 '혈맹' 부각 행사 앞두고 고위급 파견
▲ 기념촬영하는 북한 조용원과 러 하원 의장

러시아 당국이 북러 혈맹을 선전하는 공간이 될 북한의 러시아 파병 전사자 추모 기념관 준공식을 앞두고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와 국방성의 초청에 따라 러시아 국가회의(하원) 의장 뱌체슬라보 볼로딘을 단장으로 하는 공식 대표단이 어제(2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열 2위로 꼽히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의장인 조용원과 러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 김정규 등이 공항에서 대표단을 맞이했습니다.

대표단은 북한의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볼로딘 의장이 푸틴 대통령의 위임에 따라 방북했으며 26일 쿠르스크 지역 해방 작전에 참여한 북한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설명에 따르면 행사 내용은 내일쯤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과정에서 한때 빼앗겼던 쿠르스크를 지난해 4월 26일 회복했다고 선언했고, 북한은 이틑날인 27일자 서면 입장문을 통해 해방작전이 승리적으로 종결됐다며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이 주장하는 쿠르스크 해방 1주년을 즈음해 북러 간에는 고위급 교류를 포함해 다양한 방면에서 밀착 행보가 두드러지는 양상입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21일 북러 양국을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 연결식이 열렸다면서 오는 6월 19일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2일에는 강원도 원산에서 북러친선병원 착공식이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22일에는 또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크 내무장관이 평양에서 방두섭 사회안전상과 평양의사당에서 회담을 하고 치안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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