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에 기뢰를 설치하는 이란 배들을 모두 쏴서 침몰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나흘 전 이란 화물선에 발포해서 나포한 이후 처음으로 포격 명령을 공식화한 건데, 그러면서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은 3주 연장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사격해 격침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미군의 기뢰 제거 작전을 계속하되 그 규모를 3배로 늘리라고 명령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이란이 합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해협은 철통 봉쇄 상태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핵무기 없이도 재래식인 방식으로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시켰는데, 제가 왜 굳이 핵무기를 사용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저는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이란은 누가 지도자인지 파악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이란의 내부 갈등 때문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어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다, 합의는 미국과 동맹, 전 세계에 적합하고 유익할 때 이뤄질 거라며 협상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중동 해역에 3번째 항공모함인 니미츠급 조지 부시호를 투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소셜미디어에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싣고 가던 무국적 재제 대상 유조선 머제스틱X를 단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병력이 헬리콥터를 타고 유조선에 승선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이란이 협상 재개의 선결 조건으로 요구하는 해상 봉쇄를 더 강화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해상 봉쇄를 확대할 경우 종전 협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소셜미디어에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두 나라의 휴전을 3주 연장하기로 했다며 미국은 헤즈볼라로부터 레바논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적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