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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불안 지속에…4차도 '동결'

<앵커>

오늘(24일)부터 2주 동안 새로 적용되는 석유 최고 가격이 또 동결됐습니다. 첫 휴전 이후 한때 배럴당 8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간밤엔 100달러 안팎까지 오르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리터당 2천 원이 일상이 된 고유가 시대.

차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서민들은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듭니다.

[대형트럭 운전기사 : (저희처럼) 한 달 내내 넣는 사람들은 보통 한 120~130만 원 더 들어가잖아요. 우리 같은 경우에는 일 해봐야 맨날 적자예요.]

어제저녁 7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는 2005.91원, 경유는 1999.87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에 이어 전국 기준 경윳값도 2천 원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입니다.

[오토바이 배달 기사 : 안 그래도 지금 힘들어서 배달하시는 분들 일 못해요. 기름값이 비싼데 어떻게 일을 하겠어요.]

정부는 오늘 0시부터 적용될 4차 석유 최고가격을 3차에 이어 또 한 번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주유소 공급가 기준, 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등유 1천530원입니다.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3차 때보다 휘발유 8%, 경유 14%, 등유는 2%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 불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휘발유의 경우 국제 유가 등을 고려하면 가격을 인하할 여력도 있지만, 경유는 여전히 인상 요인이 많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소비 절감 등 수요 관리 필요성과 민생 안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전망입니다.

[남경모/산업통상부 장관정책보좌관 : 고유가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였고….]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소형 트럭 등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LPG 부탄 연료의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10%에서 25%로 확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적용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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