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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풀가동' 충격의 원룸…다른 여자랑 애까지 낳았다 [자막뉴스]

[피해자 부모 : 동반 자살하다 자기도 죽을 뻔한 거라면 몰라..자기는 멀쩡하잖아요 누가 믿어요? 그 말을.]

지난 2024년 인천의 한 원룸에서 미라 상태의 시신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시신은 6년 전 실종 신고된 30대 여성이었는데, 당시 피해자는 주민등록까지 말소된 상태였습니다.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은 3년 6개월 전 이미 사망한 상태였는데, 가해자로 밝혀진 동거남은 우울증을 앓던 피해자의 부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경민 변호사/뉴스헌터스 : 우울증을 앓고 있던 동거녀가 본인을 죽여달라고 했기 때문에 자기가 죽였고 본인은 죽는 데 실패했다고 하면서 촉탁살인을 주장했습니다. (같이 죽으려고 했는데 나는 실패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우울증 진단이나 동반 자살을 암시하는 대화는 확인되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는 밝고 쾌활한 성격이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가해자는 시신을 3년 6개월 동안 원룸에 방치하며, 방향제를 뿌리고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어 미라화가 진행되도록 인위적인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거녀 살해 후 3년 6개월 은닉…'미라 시신' 가해자의 실체

[배진희/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 : 에어컨이 습도를 낮추고 선풍기가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건조를 빠르게 해서 이렇게 인위적인 미라가 만들어지지 않았나라고 추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해자는 또 시신 옆에서 셀카를 찍고 밥을 먹는 등 엽기 행각을 이어갔는데, 시신을 왜 방치했냐는 질문에 황당한 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배진희/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 : 외국 사례에는 1%의 확률로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그래서 잠시 시신 옆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 셀카를 찍거나 편의점에서 사 온 도시락 등을 먹으면서 했던 것이다라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시신이 미라화 되어가는 사이, 가해자가 원룸 근처에서 다른 여성과 가정을 꾸리고 아이까지 출산한 사실도 밝히지며 충격을 더했습니다.
[스브스夜] '그알' 인천 미라 시신 은닉 사건···'1277일 동안 은닉한 미라'의 미스터리 추적

피해자의 친언니는 "내 동생이 쓰레기도 아닌데, 그런 쓰레기 집에서 방치됐다는 것에 눈물이 난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도 "사람을 죽이고 부활을 기다렸다는 게 말이 되나" "신상을 공개하고 사형을 내려야 한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재 가해자는 살인 및 시신은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7년을 선고 받았는데, 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한 상태입니다.

(기획 : 윤성식, 영상편집 : 이다인, 영상출처 : 뉴스헌터스,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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