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모디 총리, 이재용 회장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20일(현지시간)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담 데스크'를 양국에 각각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뉴델리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이런 회담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우선 모디 총리는 회담에서 한국 기업들이 현지 진출 시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이 작아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인도 총리실이 컨트롤타워가 돼서 (인도 정부 내에) 한국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한국의 청와대에도 인도경제협력 전담 데스크를 만들어달라"는 제안을 했고, 이에 이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김 실장이 전했습니다.
아울러 모디 총리는 "조만간 '한국기업 주간'을 갖고 한국 기업인을 모두 초대해 애로사항을 직접 들어볼 것"이라며 "조선업, AI,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이 향후 10년간 매우 중요하다. 인도의 스케일과 한국의 스피드가 결합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 전에는 모디 총리 주최로 경제인 초청 오찬이 진행됐습니다.
오찬에는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 HD현대 정기선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GS건설 허윤홍 대표, SK 이형희 부회장,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등이 초청됐습니다.
김 실장은 "모디 총리가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면서 형식을 파괴한 오찬 행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찬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삼성그룹은 현지기업이 되겠다는 자세로 (인도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첨단제품 생산과 혁신 연구개발(R&D)을 인도 현지에서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2028년 말 인도에서 종합 R&D 센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달 현지 제3공장 준공식에 모디 총리를 초청하기도 했다고 김 실장은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포스코는 현지 기업과의 제철소 합작건설 추진 계획을 밝혔고, HD 현대는 중형 조선소 건설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디 총리에게 이날 오찬을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특히 자신이 소년공 시절을 거친 것과 모디 총리가 '짜이 왈라'(홍차 판매상) 출신이라는 점에서 공통의 삶의 궤적을 갖고 있다고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모디 총리는 "앞으로 협력 범위를 더 과감하게 넓혀야 한다"며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배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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