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혼란에 빠진 2차 협상, 정말 어떻게 되는 건지, 워싱턴을 연결해 미국 쪽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석 특파원, 미국 협상단이 미국을 출발하긴 했습니까?
<기자>
네, 앞서 백악관이 파키스탄 현지시간 20일, 오늘(20일) 저녁에 협상단이 현지에 도착한다고 했으니까 예정대로라면 이슬라마바드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 측에선 보안 상의 이유로 공식적으로 협상단의 동선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고, 지난번과 달리 출발 전 언론 인터뷰 등도 없었습니다.
1차 협상때와 마찬가지로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끌고 트럼프의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가기로 했는데, 이란이 2차 협상 불참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미국 대표단이 헛걸음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이란의 2차 협상 불참 가능성에 대해서 미국 측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두 나라의 의견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2차 협상도 지난 1차 협상만큼 결과물을 만들어내긴 쉽지 않을 거라는 분위기는 감지됐습니다만, 이란이 협상 불참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당혹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미국은 그동안 협상과 동시에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여왔습니다.
경제 사정이 어려운 이란이 판을 깨진 못할 거다, 그래서 이란의 양보를 강제하기 위해선 해상 봉쇄와 군사적 위협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이게 어긋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 행정부는 한국 시간 모레 아침 9시까지인 휴전 종료 시점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 협상이 불발된다면 트럼프가 공언했던 대로 공격이 다시 시작될까요?
<기자>
이란이 끝내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군사 행동이 시작될 수도 있다, 이런 긴박감이 감지되는 건 사실입니다.
발전소를 비롯한 민간 인프라를 타격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번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8주째로 접어들면서 미국 내부에서도 유가불안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파키스탄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핵심 중재자인 무니르 총사령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르무즈 봉쇄가 회담에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조언을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트럼프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