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코스피가 오늘(20일)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종료를 앞둔 경계감 속에 소폭 올라 6,210선을 회복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0포인트(0.36%) 상승한 6,213.92로 출발해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장중에는 한때 6,278.36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내린 1,477.2원을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1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74억 원, 1,629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653억 원 '사자'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이란이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7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20%, 1.5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이후 하루 만에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다시 통제한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나포하는 강수를 두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커졌습니다.
이에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한때 7% 넘게 급등해 배럴당 89달러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는 23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증시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는 분위깁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3.37%)가 장중 117만 5천 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2.63%),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두산에너빌리티(2.30%) 등도 상승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4%), 현대로템(1.16%) 등 방산주와 흥아해운(8.14%), 팬오션(3.84%) 등 해운주도 줄줄이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69%)가 하락해 지수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2.04%), 기아(-1.13%) 등 자동차주와 KB금융(-0.86%), 삼성물산(-0.50%), 셀트리온(-0.96%)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3.48%), 전기전자(1.05%), 섬유의류(0.42%) 등이 올랐으며 오락문화(-1.99%), 건설(-1.76%)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41%) 상승한 1,174.85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2∼15일(10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 기록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4포인트(0.25%) 하락한 1,167.10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이다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2억 원, 188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65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에코프로(2.44%), 에코프로비엠(0.96%)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50%), 코오롱티슈진(1.03%), 리노공업(1.13%)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14%), 삼천당제약(-1.65%), 에이비엘바이오(-0.80%), 펩트론(-0.95%), 이오테크닉스(-0.11%)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3조 4,420억 원, 14조 4,06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16조 3,030억 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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