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김고은과 김재원의 커플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두 사람은 봄날의 설렘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작품과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은 로맨스 작가의 꿈을 이룬 뒤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가는 유미(김고은 분)가 담당 PD 신순록(김재원 분)을 만나게 되며, 잠들어 있던 세포들이 깨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순록 역으로 시즌3에 새롭게 합류한 김재원은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고은 누나가 먼저 말을 편하게 놓으라고 해줘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며, "현장에 들어가서는 10을 이야기하면 다 수용해 주는 분위기여서 감사했다. 누나가 배려해 준 덕분이다. 쉽게 단정 짓지 않고 항상 제 의견을 물어봐 줬다. 누나에게서 연기를 대하는 태도를 정말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고은은 "한참 후배와 이렇게 파트너로 만난 건 처음이었다. 이런 장난을 치면 진지하게 받아들일까? 이렇게 말하면 장난처럼 느껴질까? 속으로 고민이 있었다. 선배들과 있을 때 나는 훨씬 까불까불한 막냇동생 같은 느낌인데, 오히려 편한 친구처럼 다가가야 하나 싶기도 했다. 나는 감독님과 오랜 시간 일해왔으니, 나와 감독님 모두 재원 씨가 현장이 덜 낯설고 가까워지길 바랐다"고 답하며 따뜻한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시즌 1부터 '유미'와 함께 성장해 온 김고은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유미'는 내 30대의 시작과도 같은 작품"이라며, "이번 시즌3에서는 30대 중후반이 된 유미의 일상과 생각이 담긴다. 유미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연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제 대단원의 마무리를 잘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미의 마지막 남자' 신순록 역에 캐스팅된 김재원은 "처음에 내 입장에서는 완전 대가족인 집안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귀한 딸이 남자친구를 데려와 온 집안 가족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하는 상황처럼 느껴졌다. 모든 가족이 주시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딸의 남자친구인 상황 말이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의 마지막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순록은 유니콘 같은 연하남 이미지로 각인돼 있어 부담도 있었지만, 분명 기분 좋은 부담감이었다"고 답했다.
[사진=하퍼스 바자]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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