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직선 형태 LED 전등을 비춘 디스플레이 면
한국과학기술원, KAIST 기계공학과 이필승 교수 연구팀이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접힘 부위에서 발생하는 주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국내 특허로 등록했으며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에도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그동안 폴더블 스마트폰은 반복 사용 시 나타나는 주름으로 화면이 왜곡되거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중고 폴더블폰을 분해하고 여러 차례 실험한 끝에 디스플레이와 지지판 사이의 접착 영역을 재설계하는 방식을 찾아냈습니다.
변형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지 않고 주변으로 분산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입니다.
연구팀이 시제품을 대상으로 일직선 형태의 LED 조명을 비춰 성능을 검증한 결과, 접힘 부위에서 빛이 휘어 보이는 기존 제품과 달리 선명한 일직선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름 깊이가 0.1㎜ 이하인 미세한 굴곡에서도 시각적 왜곡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기술은 주름 형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수만 회 반복 사용해도 변형을 최소화해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또한 구조가 단순해 기존 제조 공정에 적용하기 쉽고,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필승 교수는 "세계적 기업들이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비교적 단순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해결했다"며 "이번 기술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반으로 확산해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KAIST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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