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함정
이란은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 재개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 경우 원유 생산과 수송에 관련된 중동의 주요 거점들이 새롭게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연계된 매체 타스님은 최근 미군이 함정 여러 척을 이동시키고, 무기를 나르기 위해 C-5 및 C-17 등 대형 수송기 여러 대를 투입하는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이 바레인에서 섬과 해안가를 장악하기 위한 연습을 하고, 섬들 위로 미군 정찰기가 빈번하게 비행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란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고 타스님은 짚었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한 심리적 압박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려고 시도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미국이 협상 시도를 가장해 이란 섬들에 대한 기습적인 군사 공격을 준비하는 경우라고 타스님은 분석했습니다.
타스님은 "미국 테러리스트들은 협상을 이용한 기만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양국 사이 핵협상이 한창이던 작년 6월과 올해 2월 미국의 이란 공격을 거론했습니다.
타스님은 "이란은 이번에도 협상이 계속되는 것보다는 전쟁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전쟁이 벌어지고 재차 이란의 기반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된다면 이란은 바브엘만데브, 아람코, 얀부, 푸자이라 등과 관련해 1차 전쟁 때 취했던 일부 제약을 완전히 포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재차 '뒤통수'를 친다면 이란이 걸프 산유국의 핵심 인프라를 정면으로 노려 보복하겠다는 경고입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수에즈운하로 이어지는 글로벌 물류 동맥입니다.
이미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대체 수송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막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미국 해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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