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호르무즈 해협과 연결되는 곳이죠, 오만만에 나가 있는 특파원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윤하 특파원, 지금 호르무즈 해협은 배들 통항이 아예 안 되는 상황인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면서 미국과 이란 양국이 모두 통행을 막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란의 해협 개방으로 최소 12척이 해협을 지나가는 등 통행량이 좀 늘었었는데, 하루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뀐 겁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호르무즈 해협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바다 위에 유조선 등 선박 여러 척이 이동 없이 가만히 떠 있어서 사실상 해협이 다시 폐쇄됐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파키스탄으로 향하던 유조선과 LNG를 실은 선박 등이 이란 라라크섬 남쪽에서 뱃머리를 돌려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인접한 다른 국가들도 영향을 받을 텐데 오만 북쪽에 있는 항구를 직접 갔다 왔다면서요. 상황 어떻던가요?
<기자>
네, 취재진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하겠다고 밝힌 직후 호르무즈 해협과 가장 가까운 시나스항을 찾았습니다.
취재진이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서 차로 3시간 정도 이동해 도착한 시나스 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들이 걸프만에 진입해 큰 바다로 나가기 전 휴게소처럼 들르는 곳입니다.
물과 식료품, 선박 수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시나스항 역시 모든 게 멈췄습니다.
항구 너머 바다에는 각종 선박들이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나스항' 인근 주민 : (바다에) 배가 많이 보일 텐데, 이전에는 배가 저렇게 많이 보이진 않았어요. 저 배들은 바다 위에 머물면서 허가가 나올 때까지 그저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한 상인 역시 "손님이 많이 줄었다"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쟁 직전까지 미국과 이란의 중재국 역할을 했던 오만은 물론 걸프 국가들에도 피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승태,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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