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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라인' 그어놓더니…"선 넘어와" 이스라엘 발포했다

<앵커>

이번 종전 협상의 또 다른 변수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관계입니다. 하지만 두 나라 간 총성은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일종의 통제구역, '옐로 라인'을 설정하고 이걸 넘어오는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조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완전히 무너져 내린 건물의 잔해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주민들은 곳곳의 유리 조각을 떼어내고 먼지를 삽으로 퍼내 봅니다.

[카이리예 히자지/베이루트 주민 : 크고 작은 폭격이 이어졌고, 그 폭격은 우리가 있던 건물로 쏟아졌습니다.]

폭격으로 폐허가 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모습입니다.

레바논은 현지 시각 17일부터 이스라엘과 열흘간의 휴전에 돌입했지만, 군사 행동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어제(18일) "레바논 옐로 라인 북쪽에서 접근한 테러리스트들에게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군은 '옐로 라인'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위협으로부터 계속 방어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은 북쪽 레바논과 접경 지역을 완충 지역으로 만들겠다면서 진격해 헤즈볼라와 격렬한 전투를 벌여왔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을 옐로 라인이라고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옐로 라인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설정한 병력 철수선으로, 옐로 라인에 접근하는 사람에게는 통상 사격을 가해왔습니다.

한편, 레바논 내에서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프랑스 병사가 헤즈볼라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에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말락 하브/AP 기자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병사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며, 이번 공격의 책임이 헤즈볼라에게 있는 걸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레바논군은 "유엔평화유지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유니세프는 현지 시각 17일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가던 민간인 운전사 2명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숨졌다고 밝히는 등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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