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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 "호르무즈 영구 개방돼야…방어적 국제 임무 주도"

영·프 "호르무즈 영구 개방돼야…방어적 국제 임무 주도"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영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의 영구적 개방을 촉구하면서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해협에서 방어적 국제 임무를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17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 회의를 공동 주재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의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12개국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방어 임무에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수반 30여 명을 포함해 약 50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직접 엘리제궁을 찾았고 이란 전쟁 당사국인 미국과 이스라엘 등은 불참했습니다.

우리나라 이재명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회의 직전 이란 외무장관이 레바논 휴전에 발맞춰 휴전 기간 상선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된다고 전격 선언하면서 해협 재개를 촉구하려던 회의 방향이 다소 변경됐습니다.

스타머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일시 개방을 환영하면서도 이는 영구적이어야 한다면서 국제 임무 계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고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한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서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항행 자유 보장을 위해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에 이란이 차단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군함 파견을 요구했으나 동맹국들은 파병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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