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가 일본 자위대 함정이 타이완해협에 진입해 활동했다며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는 위험한 음모를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자위대 함정의 타이완해협 진입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전례 없는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이어 중국 군대가 이미 법과 규정에 따라 함정을 처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관련 잘못된 발언은 이미 중일 관계에 심각한 충격을 줬다"라며 "일본 측이 자위대 함정을 타이완해협에 파견해 무력을 과시하고 의도적으로 도발하는 것은 잘못 위에 잘못을 더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행위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훼손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라며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위대를 자칭하는 인물로부터 폭파 협박을 받는 등 연이어 일본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일본 내 '신형 군국주의'가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화근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잇따라 발생한 사건들은 그 성격이 악랄하고, 현재 일본에 존재하는 여러 심층 문제를 드러낸다"면서 "일본 자위대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비난했습니다.
양국 관계는 작년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여행 자제령,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취소 등 압박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관영 매체를 통해 일본 내에서 발생한 중국인 대상 위협 상황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연일 일본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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