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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조 원 넘는다…"몰랐어요" 줄줄이 적발

<앵커>

전국적으로 쌓여있는 교통 과태료 체납액이 무려 1조 원을 넘습니다. 경찰이 전국에서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하루 만에 1천대 넘는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정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통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기습 단속이 실시된 구리 남양주 요금소.

체납 차량이 요금소에 들어서자, 경찰 단속반이 갓길로 이동을 지시합니다.

[경찰 : 얼른 납부하세요. 이제. 많이 기다려드렸는데.]

대부분 체납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주장하면서 밀린 과태료를 납부했습니다.

[경찰 : 총 8번 해서, 54만 5천 원 있으신데요. 속도위반이 대부분이시고...]

[운전자 : (체납된 건 모르셨던 거예요?) 몰랐죠. 알면 내지.]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등이 전국 주요 도로 8곳에서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하루 동안 1천77대가 적발됐고, 과태료와 통행료 등을 체납한 금액은 5억 3천800여만 원입니다.

전국 교통 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1조 1천447억 원에 달합니다.

[백초현/경찰청 체납과태료징수TF 팀장 : 대다수의 사람들이 성실하게 교통 과태료를 납부하고 있으나 소수의 사람으로 인해서 악성 체납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체납 금액이 30만 원 이상이고 체납일로부터 60일이 지났는데 단속 현장에서 체납액을 바로 납부하지 않을 경우 이렇게 번호판이 압수됩니다.

경찰은 번호판 압수 뒤에도 과태료를 내지 않으면, 해당 차량에 대한 공매 등 강제 징수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는 6월까지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한 특별 단속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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