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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발 묶인 26척 선박…'호르무즈 정상화' 언제쯤?

<앵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해상 운송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우리 유조선이 홍해를 통해 우회 운항에 나섰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우리 유조선이 홍해로 우회해서 빠져나갔다는 소식 앞서 전했는데, 호르무즈 해협엔 변화가 없습니까?

<기자>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는 아직도 26척의 한국 관련 선박들 발이 묶여 있습니다.

오늘(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를 실은 파키스탄 유조선 한 척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걸로 보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기뢰입니다.

이란 당국도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 어디에, 또 얼마나 기뢰를 부설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란이 재래식 기뢰와 달리, 선박과 직접 부딪히지 않아도 자기나 음향 센서로 폭발시키는 기뢰를 부설한 걸로 보이는데, 이런 방식의 최신식 기뢰는 설치는 쉽지만 제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협상이 타결된다 하더라도 기뢰 제거가 너무 많이 위험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2차 협상이 가시화되고, 또, 레바논 휴전도 이뤄졌습니다. 중동 국가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번 휴전이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오만 역시 "모든 당사자들이 휴전 조건을 준수하고, 이를 훼손하는 위반 행위를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집트는 특히 이스라엘을 향해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철군 내용을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대규모 외교포럼이 열리고 있는데,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를 주도해 온 4개 국가가 별도로 회의를 열어서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승태,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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