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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방아쇠에서 손가락 떼지 않을 것"… 이스라엘에 경고

헤즈볼라 "방아쇠에서 손가락 떼지 않을 것"… 이스라엘에 경고
▲ 이스라엘과의 휴전 발표 축하하는 헤즈볼라 지지자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하면 언제든지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적의 기만행위를 경계하며 방아쇠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10일간의 단기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휴전을 수용했지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에 투입한 지상군 병력을 휴전 기간에도 철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언제든 무력 충돌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레바논 국영 통신사(NNA)는 레바논 남부 키암시에서 이스라엘군이 휴전을 위반하고 발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불안한 휴전 속에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 피란길에 올랐던 레바논 남부 접경지대 주민들이 주거지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헤즈볼라 연계 매체 알마야딘은 레바논군이 휴전이 시작된 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됐던 알카스미예 교량을 수리해 재개통했고 복구된 교량 외에도 주민이 통행할 수 있는 새로운 우회 경로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레바논 남부로 향하는 주요 도로에는 고향 집으로 돌아가려는 피란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알마야딘은 "수많은 주민이 휴전 소식과 함께 남부 접경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면서 "도로가 파괴된 상태지만 귀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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