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가 지난해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14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P통신은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현지시간 어제 데이비드를 살인 사건 수사 과정에서 체포해 구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오는 20일 데이비드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데이비드는 지난해 9월 발생한 14세 소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당시 LA 경찰은 견인소에 보관돼 있던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트렁크에서 부패한 14세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 소녀는 2024년 4월 실종 신고가 돼 있었고, 시신이 장기간 차량 안에 심각하게 부패된 상태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차량은 할리우드 주택가에 방치돼 있다가 견인됐는데, 소유주가 데이비드로 확인되면서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당시 LA 경찰국 대변인은 데이비드의 차량에 대한 도난 신고가 접수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는 틱톡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Z세대 인기 가수로 지난 2024년 내한 공연도 했습니다.
데이비드의 변호인단은 데이비드가 이 소녀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데, 지난해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에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북미와 유럽 투어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서병욱,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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