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석방 후 첫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자신의 보석 조건을 문제 삼는 언론 등을 향해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오늘(17일) 전 목사의 특수건조물침입교사 등 혐의에 대해 2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구속됐던 전 목사는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당시 저는 자고 있었는데 어떻게 교사를 할 수 있느냐"며 "사건 자체도 출국을 위해 찾은 공항에 가서야 알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목사는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내가 서부지법 사태를 조장했으면 현장에 있든지 해야 할 것 아니냐"면서 "몸이 안 좋아서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힘으로 소변도 볼 수 없는 상태라며 "판사도 이것을 다 알기 때문에 보석을 허가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으로 인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사건 관계인 7명 접촉 금지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전 목사가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 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폭동을 부추겼다고 봤습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2일 낮 2시 30분에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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