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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파격적 전망…"3년 내로 의사들 대체"

<앵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3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의사를 넘어설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현재 수술실의 로봇은 보조 수단에 불과하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수술 로봇이 의사를 대신하는 시대가 열릴지, 그 가능성을 정성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직장암 환자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환자 옆에 붙어 있는 건 의사가 아닌, 수술 로봇.

집도의는 조종석에서 로봇을 원격 조종하고 있습니다.

수술 로봇을 활용하면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정확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해집니다.

[민병소/연세대 의대 대장항문외과 교수 : 기술이 뛰어난 소수의 몇 분만 할 수 있었던 그런 수술을 로봇이 도입됨으로 해서 조금 더 많은 분들이 동일한 그런 퀄리티, 질로….]

로봇 수술 수요가 늘면서, 인간의 형태를 닮은 휴머노이드 수술 로봇도 나왔습니다.

[요시 바/스위스 수술 로봇 업체 관계자 (지난 1월, CES 2026) : 두 팔을 사용해서 신발끈을 묶을 때처럼, 한쪽 팔은 뼈를 고정하고 다른 팔로 작업하면 훨씬 정확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AI 로봇 기술도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의사를 로봇이 대체하는 시대가 코앞에 왔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지난 1월, 팟캐스트 '문샷') : 3년 안에 대규모로요. 아마도 지구의 모든 외과의사보다 훌륭한 외과의사 옵티머스 로봇이 더 많아질 겁니다.]

하지만, 현재의 수술 로봇은 자율성 1~2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인간의 조정이 필요하단 겁니다.

미국과 중국에서 AI를 탑재한 로봇이 자율 수술에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사람이 아니라 인간 모형이나 동물인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시범 수술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하고 표준화된 수술은 로봇 자율 수술이 가능하겠지만, 암처럼 환자마다 해부학적 구조와 상태가 다르고, 순간순간 판단이 요구되는 수술은 AI 로봇이 의사를 대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형주/수술 로봇 업체 연구소장 : 동작에 대해서는 로봇이 할 수 있지만, 그 상황을 모르니까 제한된 정보만 전해 주는 건데 (로봇의) 상황인지에 대한 그 부분이 (가능해지려면) 데이터가 훨씬 많이 쌓여야 됩니다.]

또 사람의 생명과 연결되는 영역인 만큼 AI 로봇 수술의 안전성 검증과 치료 결과 책임 등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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