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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일" 한밤중 올라온 게시글…종전 협상 청신호?

<앵커>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대화의 문이 하나씩 열리고 있습니다. 내일(17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34년 만에 대화에 나선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여기에 맞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첫 소식,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숨 쉴 공간을 만들려 한다며 두 나라 지도자가 34년 만에 내일 대화한다고 SNS에 알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자정을 앞둔 한밤중에 글을 올리고, 멋진 일이라고도 하면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누가, 어떤 식으로 대화하는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CNN 방송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전화 통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곧 휴전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늘이나 내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단기 휴전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레바논도 미국을 통해 이스라엘의 휴전 구상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건은 레바논 정부와 별도로 움직이는 헤즈볼라의 입장인데, 헤즈볼라 고위 간부도 이스라엘의 합의 위반을 경계하면서도 휴전을 향한 노력을 감사하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쿠마티/헤즈볼라 정치평의회 부의장 : 어느 방향이든 휴전을 위한 노력에 우리는 감사드립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이 성사되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속도가 붙을 수 있습니다.

갈리바프 이란 협상 대표는 레바논 전선 휴전을 2차 종전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빈트 즈베일을 제압하기 직전이고, 헤즈볼라를 이 주요 거점에서 제거하기 직전입니다.]

이스라엘이 당장 공격을 멈추진 않고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 핵심 거점인 빈트 즈베일을 장악한 뒤에나 휴전을 시작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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