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키맨'으로 꼽히는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현지시간 15일 테헤란에 도착해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 등 파키스탄 대표단은 이날 이란 전쟁의 종전 협상과 관련한 예비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들의 회담은 이튿날인 16일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파키스탄의 사실상 최고 실권자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AP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이란에 파견된 대표단에 자국 내무장관과 기타 고위 안보 당국자들이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예비 회담과 관련해 미국·이란 간 2차 협상을 앞두고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미국이 제시한 최종안을 들고 테헤란을 찾아 이란 측과 사전 의제 조율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타스님뉴스 등 이란 언론은 앞서 무니르 총사령관이 미국의 '새로운' 메시지와 2차 협상을 위한 계획을 이란에 전하고, '며칠 안으로'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2차 협상 의제를 이란 당국과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제시한 새 메시지가 무엇인지 등 파키스탄과 이란 간 예비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미국 간 중재에 관여하는 한 당국자는 AP통신에 1차 협상을 결렬시킨 세 가지 주요 쟁점인 이란 핵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 통제 문제, 전쟁 피해 보상을 놓고 중재팀이 절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진전이 있었으며 양측이 기본 합의에 조금 더 다가갔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15일 미국 당국자 2명을 익명으로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양측이 파키스탄·이집트·튀르키예의 중재로 휴전 만료 시점인 오는 21일 전에 남은 이견을 해소하고 기본 합의에 도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차 종전 협상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놓고도 관측이 분분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이란이 2차 종전 협상 개최 자체에는 동의했으나 구체적인 협상 일정과 장소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중재국인 파키스탄 현지에서는 1차 종전 협상과 마찬가지로 2차 협상 역시 다음 주에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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