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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뮤지컬로 만나는 헤이그 특사…배우 송일국

<앵커>

일본의 부당한 침략을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로 향한 특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창작 뮤지컬 <헤이그>입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은, 뮤지컬 <헤이그>의 주연배우 송일국 씨와 함께합니다.

<기자>

Q. 개막 보름 정도 지나…무대 서는 소감은?
[송일국/배우 : 사실 제가 이 창작 뮤지컬을 처음 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이게 왜냐하면 또 창작이다 보니까 후배들이 열정이 많아서 조금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계속 수정을 하다 보니까 그런데 저는 사실 뮤지컬에 아직 익숙하지가 않거든요. 약간 중고 신인이다 보니까 후배들 이렇게 따라 하기가 좀 힘들었는데 이제 조금 자리 잡고 관객들한테 좋은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Q. 뮤지컬 '헤이그'…어떤 작품인가?
헤이그 특사 배우 송일국

[송일국/배우 : 저희 뮤지컬 헤이그는 국권을 되찾기 위해, 우리 고종 황제가 헤이그 만국 평화회담에 헤이그 특사를 보내는 소재를 갖고 가상의 이 젊은이들을 등장시켜서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Q. 독립운동가 후손…작품 선택에 도움됐나?
[송일국/배우 : 제가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았고요. 오히려 제가 선택받는 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전에 맘마미아라는 뮤지컬을 했었는데 저희 제작사 대표님이 맘마미아를 보시고 '송일국 배우가 생각보다 잘하네'라고 해서 그다음에 독립유공자 후손이라는 것도 작용을 해서 제가 영광스럽게도 이 작품에 캐스팅이 된 것 같습니다.]

Q. 실존 인물 '이상설' 역할…부담 없었는지?
헤이그 특사 배우 송일국

[송일국/배우 : 사실 이 작품은 그분들, 헤이그 특사들을 선양하기 위한 작품이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오히려 영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저는 사실 저도 후손이다 보니까 외가이긴 하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게 되지가 않더라고요. 저도 주관적으로 자꾸 보게 돼서 후배들을 많이 어렵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 때문에 '조금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후배들한테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아내가 이렇게 충고도 해주고 했습니다.]

Q.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이상설'의 모습은?

[송일국/배우 : 사실 제가 이 작품의 주연은 아닙니다. 제가 사실 주조연도 아니고 엄밀히 얘기하면 조연에 더 가깝습니다. 이 작품에서 헤이그 특사들의 리더로서 중심을 잡고 어려운 상황일 때 그걸 이끌어주는 역할이고요. 그리고 가장 막중한 책임은 주인공 후배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무대에서 도와주는 게 저의 가장 큰 역할입니다.]

Q. 10년 전에 뮤지컬 시작…많이 익숙해졌나?
헤이그 특사 배우 송일국

[송일국/배우 : 제가 처음 무대에 섰을 때 선배님들이 그런 얘기하시더라고요. 무대에 발 붙이는 데 10년 걸린다고. 그런데 정말 딱 10년이 되니까 무대 위에 온전히 제가 발을 붙이고 설 수 있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손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요.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10년 차쯤 딱 되니까 이제 온전히 무대에 안정적으로 발을 붙이고 설 수 있게 되더라고요. 이제 딱 그 단계까지 왔고요. 앞으로의 숙제는 이거를 넘어서서 무대를 넓게 쓰고 그다음에 큰 동작으로 이렇게, 동작이 커야 하거든요, 또. 그 단계가 되려면 앞으로 10년이 지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첫 연극할 때 박정자 선생님하고 작품을 했었는데 그 작은 체구에서 오히려 무대에 서시면 저보다 2배는 더 커 보이세요. 저도 선생님 뒤를 이어서 큰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드라마도 많이 하시고 영화도 많이 하셨는데 좀 많이 다릅니까?) 많이 다릅니다. 사실 저는 물론 연출의 디렉션대로 움직여야 되지만 온전히 무대에 섰을 때만큼은 제 몫이거든요. 진정한 배우 예술입니다. 그리고 그 관객들을 만나는, 직접 만나는 그 희열은 그걸 서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객들은 사실 매일 똑같은 공연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그래도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단 한 번도 똑같은 공연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아, 그래요?) 매번 다릅니다. 그다음에서 더 나은 걸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그 희열이 이렇게 하루하루 저를 무대에 세우는 것 같습니다.]

Q. 뮤지컬 '헤이그'…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은?
[송일국/배우 : 저는 저희 작품이 노래가 정말 좋습니다. 특히나 저희 주인공 하는 후배들이 노래를 정말 열정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을 보는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특히나 저는 관객분들이 이 작품을 보시면서 지금은 우리가 선진화된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의 희생 위에 이 나라가 세워졌다는 걸 느끼고 가셨으면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이루고 싶은 목표는?
[송일국/배우 : 저는 딱히 목표는 없고요. 계획도 없고, 저는 늘 어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열심히 노래 연습하는 것처럼 어떠한 기회가 주어져도 그거를 해낼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열심히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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