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이란 종전 협상' 프레스 센터
미국과 이란의 1차 종전 협상이 최근 결렬된 이후 중재국 파키스탄이 '45일 휴전 연장안'을 다시 들고 두 당사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 일간 돈(Dawn)이 보도했습니다.
15일(현시시간) 이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11∼12일 자국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1차 종전 회담이 결렬된 이후 휴전 연장과 2차 협상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파키스탄 정부의 목표는 시간을 벌기 위해 휴전 기간을 연장하거나 2차 회담을 열기 위한 실무급 접촉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1차 종전 회담 결렬 이후 2주인 휴전 기간을 최소 45일 동안 연장하도록 미국과 이란을 설득하려고 한다고 돈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합의하지 못한 사안과 관련한 메시지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했으며 기한은 오는 21일까지입니다.
45일 휴전은 앞서 1차 종전 회담 전에도 중재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함께 미국과 이란에 제안한 중재안이었습니다.
이란은 접근성과 익숙함 등을 이유로 2차 종전 협상 장소로 이슬라마바드를 선호하고 있지만 미국은 안보적 고려사항 등을 이유로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돈은 보도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과 이란이 2차 종전 협상과 관련해 의제, 목표, 장소 등을 놓고 이견이 있지만 이 가운데 장소는 결정적 요인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 13일 생중계된 내각 회의에서 "현재 (미국과 이란 사이에) 유지되는 휴전은 파키스탄 노력 덕분"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합의되지 않은) 몇 가지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전폭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협상이 재개될 경우 최대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1차 종전 협상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중단 기간을 놓고 각각 20년과 5년을 제안하면서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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