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 투수진이 어제(14일) 역대 최다인 18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면서 팬들을 힘들게 했죠. 국내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찾기 어려운 '불명예 기록'이 속출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 문동주가 1회 몸에 맞는 공을 시작으로 5회까지 사사구 5개를 허용한 뒤 한화 마운드에 등장하는 투수들마다 1명도 빠짐없이 볼넷 릴레이를 이어갑니다.
8회 투아웃에서 마무리 김서현이 등판한 뒤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세 타자 연속 볼넷과 폭투로 3점을 내준 뒤 9회에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밀어내기 볼넷 2개를 내주는 최악의 제구 난조로 역전을 허용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무려 18개의 사사구를 허용한 한화는 프로야구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사사구 신기록의 오명을 썼고 김서현은 구원 투수로는 사상 최초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사사구 7개를 허용한 투수가 됐습니다.
9이닝 경기에서 한 팀이 사사구 18개를 허용한 경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지난 100년 동안 1번밖에 없었고, 구원 투수가 1이닝 동안 7개의 사사구를 허용한 경우는 단 1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충격적인 제구 난조 속에 한화 투수진은 올 시즌 상대한 타자들의 14%를 볼넷으로 내보내 프로야구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당분간 김서현 대신 임시 외국인 투수 쿠싱을 마무리로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오늘도 한화는 볼넷 악령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선발 에르난데스가 볼넷 2개, 안타 7개로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삼성에 끌려가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