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 사이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에 빗댄 이미지를 공유했다가 삭제한 가운데, 이를 비꼬는 패러디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내려온 예수에게 얼굴을 얻어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옥 불로 떨어집니다.
물 위를 걷다가 골프를 치는 영상도 있습니다.
예수 행세를 하거나 전쟁 중에도 골프를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풍자 영상들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교황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이 거센 역풍을 맞는 가운데, 바티칸시국을 품고 있는 이탈리아의 멜로니 총리까지 가세했습니다.
[멜로니/이탈리아 총리 : 교황과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저는 교황 레오 14세에게 연대의 뜻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다는 멜로니 총리의 비판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건 그녀라고 발끈했습니다.
불과 1년 전 모두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구라고 멜로니 총리를 치켜세우던 모습과는 딴판입니다.
트럼프는 레오 14세 교황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교황은 이란의 핵 위협도, 이란 지도부가 4만 2천 명의 시위대를 살해한 것도 모른다"며 "누가 좀 알려줘야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밴스 부통령도 교황을 향해 신학적 문제를 말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따졌는데, 청중의 야유에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밴스/미국 부통령 : (당신들은 어린이를 살해하고 있어요.) 잠깐만요. 선생님. (아이들에게 폭탄을 던지고 있다고요.) 지금, 지금….]
교황 레오 14세는 '사이비 민주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도덕적 토대가 없으면 민주주의가 다수의 폭정이나 기득권층의 지배를 위한 허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하나님은 악인이나 오만한 자와 함께 하지 않는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화면출처 : X(@gonoi, @realericmoutsos, @JesusChrys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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