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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공대지미사일 '천룡' 개발 1·2차 시험 비상종료…"추락으로 인한 인명 피해 없어"

국방과학연구소,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2028년을 목표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천룡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천룡 유도탄 시제들이 중요 비행 시험 중 결함을 일으켜 서해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 등은 지난달 27일과 1월 28일 국산 경공격기 FA-50에 천룡 유도탄 시제 1기씩을 탑재해 충남 태안군 서쪽 바다에서 기술 비행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기술 비행 시험은 전투기에서 분리된 천룡 시제가 엔진 점화 후 정상 비행하는지 평가하는 절차입니다.

국산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천룡을 장착한 FA-50이 시험 비행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2차 기술 비행 시험에서 천룡 시제가 FA-50에서 분리된 뒤 엔진이 정상적으로 점화와 가동을 못해 91초간 16km 거리만 활강했다"며 "엔진을 원격으로 비상 종료시켜 시제를 서해 바다에 빠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8일 실시된 1차 기술 비행 시험도 엔진 결함 발생으로 비상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차 때는 FA-50에서 분리된 천룡 유도탄 시제가 엔진 점화 후 비행하다가 엔진 추력이 급격히 떨어져 45분 만에 비상 종료시켰다"며 "엔진의 결함을 찾아 재시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천룡 유도탄 시제 엔진의 2차례 비상 종료로 유도탄 시제들이 서해 바다에 떨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룡 개발을 완료하려면 7가지 종류의 시험에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룡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군 당국은 천룡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은 2028년까지 개발을 마친 뒤 2029년부터 양산해 2030년대 초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용으로 전력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엔진 결함을 찾아 수정하는 데 시간이 걸려 천룡의 개발과 전력화가 지연될 우려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무기체계 개발은 실패의 연속"이라며 "실패를 딛고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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