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비밀리에 중국 첩보 위성으로 미 전역의 군사 기지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강력한 정보 능력을 확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한 이란 군사 문서에 따르면, TEE-01B로 알려진 해당 위성은 2024년 말 중국에서 발사된 후 이란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에 인도됐습니다.
문서에 첨부된 사진에는 시간 정보가 기록된 좌표 목록, 위성 이미지 및 궤도 분석 자료 등이 표출돼있는데, 이는 이란 군 지휘관들이 주요 미군 기지를 감시하는 데 위성 정보를 활용했음을 암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전했습니다.
지난 3월 13일, 이란 위성이
사우디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
기지에 있던 미군 공중급유기 5대가
실제 타격을 입었습니다.
중국 위성을 미군 직접 공격에 활용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온 겁니다.
이 위성은 또 요르단과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의 중요 군사 시설에 대한 감시에도 활용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이 확보한 중국산 위성은 이란 자체 위성보다 해상도가 약 10배 높아 이란 혁명수비대의 항공기 식별과 군사 기지 감시 활동에 결정적 역할을 했을 거란 분석입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의 이란 지원 움직임도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교역국이자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데, 최근엔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직접 지원했을 수 있다는 첩보도 미 정보 당국이 파악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란 지원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분쟁의 양 당사자 중 누구에게도 무기를 지원한 적이 없다"며 "해당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출처: 파이낸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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