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연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부실수사 규명 촉구 오체투지'에서 참가자들이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오늘(1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규탄하는 오체투지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김 감독의 얼굴이 그려진 흰색 반팔티를 입은 채 "부실 수사 담당 엄벌", "발달 장애 가정 보호" 등의 구호를 외친 뒤 바닥에 엎드렸다가 일어나는 이른바 '오체투지'를 100번 반복했습니다.
김 감독의 아버지 김상철 씨도 집회에 참석해 "경찰의 축소, 은폐, 지연을 제 눈으로 목격했다"며 "제2, 제3의 억울한 죽음이 나타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체투지를 마치고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기 구리경찰서장과 담당 수사관, 현장 출동 경찰관에 대한 직무유기 등 혐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중 주먹으로 가격 당해 쓰러졌습니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 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습니다.
이후 가해자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경찰 수사가 부실했단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감찰에 착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도 전담팀을 꾸려 수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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