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과 협상 뒤의 재러드 쿠슈너(왼쪽)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이란 종전 협상 참여에 관해 일본 방송에서 한 시사평론가가 논평한 것을 두고 주일 이스라엘 대사가 '유대인 배제 발언'이라며 공식 항의했습니다.
15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길라드 코헨 주일 이스라엘대사는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쿠슈너 씨가 유대인이기 때문에 외교 협상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발언이 방영된 TV아사히에 공식 서한을 보내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TV아사히 아침 정보 방송에 출연한 평론가 다마가와 도오루 씨는 이란과 종전 협상에 참여 예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쿠슈너에 대해 미국계 유대인으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친분이 있다고 해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협의에서 차라리 없는 편이 나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발언하자 주일 이스라엘대사관이 항의한 것입니다.
코헨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당시 백악관 선임고문이었던 쿠슈너가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 체결에 기여한 점을 언급하며 "그는 중동 지역 평화 증진에서 귀중한 경험과 전문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평화 구축은 개인의 정체성이나 종교에 의한 것이 아니며 차별이나 반유대주의가 들어갈 여지는 절대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헨 대사는 엑스에 게시물을 올린 14일이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일임을 부각하면서 "특히 오늘은 모든 증오나 배제에 단호히 맞설 필요가 있으며, TV아사히가 이 건을 중대하게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국 측은 산케이 취재에 "이스라엘 대사관으로부터 서한을 받은 것은 맞으며 내용을 검토해 성실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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