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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예능 출연 최소화하는 이유 "대중이 딸·결혼 여부조차 몰랐으면"

염혜란
배우 염혜란이 예능 출연을 최소화하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내 이름은' 개봉 기념 인터뷰를 가진 염혜란은 예능 출연을 잘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일부러 배제한 게 크다"고 운을 뗐다.

염혜란은 "저라는 사람의 이미지가 고정화되는 게 싫달까. 예능에 출연하면 아무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나. 사실 저는 (사람들이) 제게 딸이 있는 것도 몰랐으면 좋겠고, 결혼한 것도 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비주의 전략은 아니었다. 작품에서 온전히 캐릭터로만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염혜란은 "제가 노처녀 역할을 맡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저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로 작품 속 캐릭터로만 보이길 바라는데 예능에 나오면 그게 불가능할 것 같다. 그러나 주연이면 홍보 때문에라도 예능 출연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때론 주연을 그만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웃음)"고 말했다.

염혜란은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 조연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자신을 향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 대해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내이름은

염혜란은 "제 과거를 돌이켜보니 나는 그런 기회와 관심을 엄청 바랐던 사람이더라. 연극할 때도 한 명이라도 그 작품을, 제 연기를 봐주시길 바랐다. 또한 제 목소리에 힘이 생기길 바라기도 했다. 오늘날 이렇게 제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셔서 기쁘면서도 과분하다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제게 너무 과한 칭찬이면 반만 받아들이려고 하고, 비판이 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지라고 생각한다. 플러스 마이너스가 0인 상태를 유지하려고 애쓴달까. 지금은 많은 기회가 오고 있고, 감사하지만 이것도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얻은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으니까"라고 성숙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염혜란은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으로 관객과 만난다. '내 이름은'은 촌스러운 이름을 버리고 싶은 18세 소년 영옥과 그 이름을 지켜야만 하는 어머니 정순, 그리고 이름 뒤에 숨겨진 50년 전 그날의 약속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염혜란은 1949년의 지워진 기억을 추적하는 어머니 정순 역을 맡아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오늘(15일) 전국 극장에 개봉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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