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양주시에서 학대 피해가 의심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3살 아이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구속된 친부의 혐의를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양주에서 의식을 잃은 채 중태에 빠졌던 3살 아이가 입원 닷새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늘(15일) 병원을 통해 아이가 숨진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는 지난 9일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아이를 진료한 병원 응급실의 전문의는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부모를 긴급체포하고 지난 12일 친아버지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아이의 치료를 위해 친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해당 아이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었는데, 경찰은 "당시에 중대하고 명백한 학대 혐의를 확인하지 못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으로, 아이 부모 외 다른 친척의 아동학대 여부도 수사 대상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친아버지 A 씨의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A 씨는 지난 9일 당시 상황에 대해 "'쿵' 하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아이가 경련하고 있었다"며 현재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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