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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검장, 대북송금 수사방식 지적에 "매우 잘못...송구하다"

수원고검장, 대북송금 수사방식 지적에 "매우 잘못...송구하다"
▲ 14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청문회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서민석 변호사 등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이정현 수원고검장은 어제(1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청문회에서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를 문제 삼는 지적에 "매우 잘못된 수사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고검장은 연어·술파티 회유가 있었다고 지목된 2023년 5월 17일 평일임에도 외부 음식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에게 제공된 점 등을 지적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고검장은 "제가 대표할 입장은 아니지만, 속죄의 말씀을 드리는 게 검사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국민께 '환부만 도려내는 절제된 수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철저하게 이행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서 이주희 민주당 의원의 "2023년 5월 17일 김성태와 방용철의 수사과정 확인서에는 (본인) 서명이 있는데 반해 이화영 증인의 면담보고서(수사보고서)에 서명이 없습니다.

이는 명백한 조사 지침 의무 위반 아니냐"는 질의에도 "네,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 고검장은 또 이 전 부지사가 이날 언급한 검찰의 압박 수사 주장에 대해서 "검사 생활 29년째인데 그런 수사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제가 5월 17일 이전에 어떤 압박을 받았냐면 별건 수사였습니다.

제 사건 관련 압수수색 수백 회, 압수 물품만 5만 건 이상 압박받으며 별건으로 30건 가까이 입건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해찬 전 총리 등 저와 관련된 사람에 대한 구속 압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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