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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2점' 소노, SK 꺾고 6강 PO 2연승

'이정현 22점' 소노, SK 꺾고 6강 PO 2연승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SK와 소노의 경기. 소노 이정현(6번)이 득점을 한 뒤 포효하고 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연승을 달리며 창단 첫 4강 PO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뒀습니다.

소노는 오늘(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SK를 80대 72로 제압했습니다.

창단 후 처음으로 PO에 진출한 소노는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SK를 105대 76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연승을 수확하며 6강 PO 통과를 눈앞에 뒀습니다.

역대 6강 PO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100%'(25회 중 25회)다.

1차전 승리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91.1%였고, 소노는 이날은 확률을 더 끌어올렸습니다.

6강 PO에서 상대적으로 더 껄끄러운 부산 KCC를 피해 소노와 만나려고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기지 않으려는' 경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KBL 재정위원회까지 갔던 SK는 오히려 그 소노에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두 팀은 고양으로 장소를 옮겨 16일 3차전을 치릅니다.

1차전 때 소노에 역대 PO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인 3점 슛 21개를 얻어맞고 완패했던 SK는 이날은 초반부터 화력을 뽐내며 먼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핵심 포워드 안영준이 종아리 부상으로 연속 결장하고 3차전도 출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가운데 SK는 외곽 슛 능력이 있는 김낙현, 오세근, 김형빈 등을 선발로 배치해 초반부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 계획대로 SK는 최원혁, 김낙현, 김형빈의 3점 슛이 속속 림을 가르며 17대 6으로 앞서 나갔고, 1쿼터를 26대 15로 마쳤습니다.

소노도 2쿼터 임동섭, 이정현, 최승욱 등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SK도 고비에서 오세근과 알빈 톨렌티노가 맞불을 놨고, 전반을 46대 33 우위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소노는 후반 시작 이후 5분 10여초 동안 SK를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17점을 연속으로 몰아넣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고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50대 48에선 강지훈과 이정현이 연속 5득점을 합작하며 3분 46초를 남기고 55대 48로 벌렸고, 2분 17초 전엔 이정현의 3점 슛으로 61대 50까지 도망갔습니다.

SK가 3쿼터 19개의 야투 시도 중 3개만 성공하는 급격한 난조에 빠진 사이 소노는 30점을 폭발하며 63대 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습니다.

4쿼터를 시작하면서는 워니가 내리 5점을 뽑아내며 SK가 경기를 다시 박빙 양상으로 만들었습니다.

힘겨운 추격전을 이어가던 SK는 오재현의 자유투 1점과 워니의 훅슛, 오재현의 골밑슛으로 4쿼터 3분 53초를 남기고 70대 69로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시소게임에서 막판 승기를 잡은 쪽은 소노였습니다.

72대 72 동점에서 이정현과 임동섭의 자유투,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슛으로 76대 72를 만든 소노는 30초 전 SK 에디 다니엘의 턴오버로 이어진 공격에서 케빈 켐바오가 덩크를 꽂으며 6점 차로 벌려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은 22점 6어시스트로 이날도 승리의 주역이 됐고, 켐바오가 19점 5어시스트, 임동섭이 13점을 보탰습니다.

SK에선 워니가 19점 14리바운드, 톨렌티노가 10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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