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 대사 후보로 한국계 정치인인 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주한 미 대사 공백 상황이 올 하반기쯤 해소될 전망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계 미국 정치인인 미셸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 대사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백악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 미 대사 지명을 발표하고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습니다.
스틸 지명자의 한국명은 박은주로,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뒤 청소년기를 일본에서 보냈고 1975년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전업 주부로 지내다 1992년 LA 폭동 사태를 계기로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남편 숀 스틸 변호사의 도움으로 정치권에 입문했습니다.
2021년부터 4년 간은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보수 성향의 정치인으로, 초선 의원 시절이던 2021년에는 다른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당시 한국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스틸 지명자가 상원의 인사청문회와 인준 표결을 거쳐 정식 임명되면 지난해 1월 필립 골드버그 대사 이임 이후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주한 대사 공백 상황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주한 미 대사관은 그간 대사 대리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조셉 윤 대사대리가 부임했다가 지난해 10월 물러났고 이후 부임한 케빈 김 대사대리는 70일 만인 올 1월 다시 미국으로 복귀해 공관 차석이던 제임스 헬러가 대사 대리 직함을 물려받은 상태입니다.
미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스틸 지명자는 성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대사가 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스틸 지명자가 향후 정식 임명되면 한미 관계의 강화와 양국 국민 간 우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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