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34번째 장편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이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결혼 후 연기를 중단했다가 이혼 뒤 독립영화로 복귀한 중년 배우의 하루를 그렸다. 송선미, 조윤희, 박미소 등이 출연했다.
14일 공개된 포스터는 영화의 주 공간인 독일 레스토랑 앞 잔디밭에서 송선미(배정수 역)가 인터뷰 사이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화 장면을 캡처한 이미지를 포스터에 사용했다.
예고편은 카메라의 삼중 노출 기법을 통해 찍은 것 같은 이미지로 되어 있다. 송선미가 연기한 배정수란 인물은 세 사람의 젊은 인터뷰어들과 연이어 인터뷰를 하게 되면서 한나절을 보내게 된다. 삼중 노출 기법은 떨어져 있는 세 개의 다른 시간대와 경험의 순간들을 동시에 바라보게 하는 경험을 일으킨다.
포스터와 예고편에서는 홍상수 감독 특유의 흑백 미학이 돋보인다. 이 작품의 촬영은 단 4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쇼트는 10개로 구성됐다. 감독의 오랜 뮤즈이자 연인인 김민희는 출연은 하지 않고 제작실장으로 영화에 기여했다.
이 작품은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상영 이후 '아시안 무비 펄스'(Asian Movie Pulse)는 "지금까지 홍상수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라고 극찬했으며, '페스티벌블로그'(Festivalblog)는 "대화가 흘러가는 방식의 섬세함은 그야말로 탁월하다"며 "최근 베를린영화제에서 본 홍상수 감독 작품들 중 가장 훌륭하면서도 쉽게 다가오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오는 5월 6일 극장에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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