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청주의 한 상가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주민 15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새로 문을 연 음식점에서 LP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JB 김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굉음과 함께 섬광이 번뜩이고, 흡사 폭격을 맞은 듯 먼지 폭풍이 덮칩니다.
바로 앞에 주차된 차량은 충격으로 찌그러진 채 뒤집어졌고, 맞은편 아파트 창문들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새벽 4시쯤 청주시 봉명동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LP 가스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폭발 현장에서 30m 떨어진 아파트 가정집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유리창 자체가 떨어졌고요, 바닥 아래에는 유리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한 입주민은 침대로 큼지막한 유리 조각이 떨어졌는데,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어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최동각/주민 : 제가 출근할 때는 집사람이 거실에서 자요. 마침 내가 그때 출근을 하는 바람에 피해를 안 본 거죠. (만약에 여기서 주무셨으면?) 아유 돌아가셨지. 큰 유리가 바로 여기 목이 있는 데인데 여기.]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주변 상가는 당분간 영업도 못 하게 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주민 15명이 부상을 입고 이 가운데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모두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아파트 105세대, 주택 10가구, 인근 상가 16곳, 차량 91대 등 재산 피해 신고도 속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누출된 LP 가스가 콘센트 스파크와 접촉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중국 음식점은 족발집에서 업종을 변경해 신장개업한 곳으로, 점주는 소방당국에 "전날 영업을 마칠 때까지도 이상징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등 관계 당국은 호스 결함으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 CJB)
CJB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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